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5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만에 안타가 나오면서 마침내 4경기 연속 무안타가 끝났다. 시즌 성적은 33경기 타율 2할1푼6리(116타수 25안타) 4홈런 17타점 19득점 7도루 OPS .712를 기록중이다. 샌디에이고는 6-4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쥬릭슨 프로파(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타일러 웨이드(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프로파는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10안타를 몰아치며 활발히 공격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애드리안 모레혼(⅔이닝 2실점)-엔옐 데로스산토스(⅔이닝 2실점)-마쓰이 유키(1⅔이닝 무실점)-로버트 수아레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수아레스는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윌 벤슨(우익수)-엘리 데라크루스(유격수)-스펜서 스티어(좌익수)-조나단 인디아(2루수)-닉 마티니(지명타자)-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제이머 칸델라리오(1루수)-루크 메일(포수)-스튜어트 페어차일드(중견수)가 선발출장했다.
신시내티 타선에서는 칸델라리오(시즌 3호)와 페어차일드(시즌 1호)가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스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2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신시내티 우완 선발투수 마르티네스의 5구 시속 92.8마일(149.3km) 포심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와 크로넨워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4회 2사에서 마르티네스의 4구 79마일(127.1km) 체인지업을 퍼올렸지만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5회 웨이드와 프로파가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진루타를 쳐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크로넨워스는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다. 마차도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보가츠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메릴은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마차도가 득점을 올렸다.
신시내티는 6회초 데라크루스의 안타와 스티어의 2루타, 인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우완 구원투수 벅 파머의 초구 90.1마일(145.0km) 싱커를 때려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웨이드는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프로파가 2루타를 날렸고 타티스 주니어의 타구에는 2루수 야수선택이 나오면서 김하성이 득점에 성공했다.
2-6으로 지고 있던 신시내티는 7회초 칸델라리오와 페어차일드가 나란히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4-6까지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보가츠의 안타와 캄푸사노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하성이 우완 구원투수 앙헬 파간의 7구 93.9마일(151.1km) 포심을 지켜봤다가 삼진을 당했고 웨이드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남은 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