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집중력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기대를 모았던 2년차 파이어볼러 영건 신영우의 데뷔전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NC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전날(3일) 19-5의 대승을 거둔데 이어 기세를 몰았다.
경기는 매 이닝 치열하게 전개됐다. NC는 1회초 2사 후 박건우의 1루수 내야안타, 데이비슨과 권희동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서호철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SSG는 1회말 최지훈의 볼넷과 2루 도루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정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조형우와 최지훈의 연속 볼넷, 추신수의 희생번트,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에레디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2-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초 권희동의 볼넷과 김성욱의 중전안타, 김형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한별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그리고 6회초 김형준의 볼넷과 김한별의 유격수 내야안타,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건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데이비슨이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6-3이 됐다.
SSG는 6회말 하재훈과 안상현의 연속안타로 잡은 기회에서 최지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NC는 7회초 서호철의 볼넷과 김한별, 박민우의 연속 사구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손아섭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7-3이 됐다. SSG는 7회말 에레디아의 솔로포,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조형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6-7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NC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처재환의 병살타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SSG회말 다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NC는 이용찬을 8회 1사 1,2루 상황에 투입해 박성한과 하재훈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9회까지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5아웃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NC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 신영우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신영우는 이날 3⅔이닝 78구 1피안타 5볼넷 2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서의태가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2016년 KT에 지명을 받았고 2018년 넥센(현 키움)에서 데뷔한 뒤 올해 NC에서 첫 승을 따냈다. 입단 9년차에 거둔 첫 승이다.
NC는 주장 손아섭이 6타수 4안타 2타점, 박건우도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형준은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팀에 기여했다.
SSG는 선발 엘리아스가 4이닝 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고 이후 이로운 고효준 최민준 조병현 노경은 등이 5볼넷 3사구를 헌납했다. 총 12개의 4사구가 나왔다. SSG는 전날 5연속 밀어내기 볼넷 등 11개의 4사구를 내주는 등 2경기 연속 프리패스로 자멸했다.
NC도 4사구 10개를 기록했지만 그나마 기회를 더 살리면서 승리했다. 양팀 도합 22개의 4사구가 나왔고 27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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