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7기 끝에 드디어…KIA 前 에이스, 트리플A 첫 승 따내다. ML 복귀는 글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5.06 10: 10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고 있는 애런 브룩스가 트리플A에서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에서 뛰고 있는 애런 브룩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 르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브룩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 최근 2경기 연속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부진했던 것을 만회했다. 시즌 성적 1승 5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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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알렉 토마스는 투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 카일 갈릭은 84.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 아드리안 델 카스틸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안드레 카파로를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주자를 삭제했다. 트리스틴 잉글리시를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서 잔카를로스 신트론을 중견수 뜬공, 브라이슨 브릭맨을 좌익수 직선타, 알모라 주니어는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았다. 4회 토마스를 2루수 땅볼을 아웃을 잡고 갈릭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루 위기에서 델 카스틸로를 1루수 땅볼, 2사 3루에서 카파로를 3루수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 1사 후 호날도 에르난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신트론의 번트 타구를 브룩스가 직접 처리해 1루에서 아웃시켰다. 2사 2루에서 브릭맨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했다. 6회 삼자범퇴로 끝냈다. 알모라 주니어는 1루수 직선타 아웃, 토마스를 1루수 땅볼 아웃, 갈릭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라스베이거스 타선은 3회 1점, 4회 3점, 5회 1점을 뽑아 5-0 리드를 안겼다. 브룩스는 6회까지 77구를 던졌는데 7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이후 르노가 8회와 9회 추격전을 펼쳤으나 6-4로 승리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의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박효준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회 1사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시즌 타율은 2할6푼이 됐다. 
브룩스는 2020~2021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2020시즌 23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2021시즌 13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고 방출됐다. 브룩스가 시즌 도중 미국에서 구입한 전자담배에 대마초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돌아간 브룩스는 2022년 메이저리그에 잠시 뛰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5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71를 기록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실패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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