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안타·볼넷·밀어내기 볼넷…선발 기대주로 주목받았는데, 김유성 왜 2군행 통보받았나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5.11 18: 00

두산 선발 기대주 김유성(22)이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우완투수 김유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유성은 지난 10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발투수들이 가장 어려워한다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0으로 앞선 2회 선두 장성우를 스트레이트 볼넷, 김민혁을 우전안타, 다시 황재균을 볼넷 출루시킨 뒤 김건형의 1루수 야수선택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신본기 상대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김유성을, 케이티는 원상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1사 만루 밀어내기 볼넷 허용한 두산 선발투수 김유성이 강판되고 있다.    2024.05.10 / soul1014@osen.co.kr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김유성을, 케이티는 원상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1사 만루 두산 김유성이 KT 신본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     2024.05.10 / soul1014@osen.co.kr

김유성은 2-1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김동주와 교체됐고, 김동주가 폭투를 범하며 김유성의 승계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김유성의 최종 자책점이 2점으로 확정된 순간.
두산은 김유성의 조기 강판으로 김동주, 이영하, 이병헌, 김택연, 최지강, 박치국, 홍건희 등 불펜투수를 무려 7명이나 소모해야 했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 불펜의 체력 소모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유성이 마운드에 힘이 되지 못했다.
김해고-고려대를 나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라운드 19순위 지명된 김유성은 2년차인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4월 5일 한화전 6이닝 2실점, 11일 롯데전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지난달 23일 이승엽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까지 맛봤다. 그러나 5월 3일 LG전 3이닝 1실점, 10일 KT전 1⅓이닝 2실점 난조 속 다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김유성을, 케이티는 원상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1사 만루 밀어내기 볼넷 허용한 두산 선발투수 김유성이 강판되고 있다.    2024.05.10 / soul1014@osen.co.kr
두산은 김유성 대신 투수 이교훈(24)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서울고 출신의 이교훈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3라운드 29순위로 뽑힌 좌완 영건으로, 2022년 6월 현역병으로 입대해 경기도 파주시 소재 기갑수색중대에서 1년 6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를 이행했다.
이교훈은 작년 12월 6일 전역 후 착실히 몸을 만든 결과 약 5개월 만에 1군 복귀의 꿈을 이뤘다. 1군 통산 성적은 16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66이다. 
한편 11일 잠실 두산-KT전은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열리며, 1차전 최준호(두산)와 웨스 벤자민(KT)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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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교훈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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