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조세형, "승자 결승 T1 예상, 우승까지 쭉 달려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5.12 13: 00

"우승까지 쭉 달려갈게요. 남은 경기 재밌게 봐주세요."
위기의 순간을 잘 견뎌내고 승자 결승행 티켓을 움켜쥔 '마타' 조세형 코치는 내친김에 결승에 이어 우승까지 멈추지 않고 달려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젠지는 11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벌어진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 TES와 경기에서 1, 2세트를 잡으면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3, 4세트를 내주면서 2-2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5세트를 승리, 3-2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오는 12일 BLG와 T1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경기 후 OSEN과 서면 인터뷰에 응한 '마타' 조세형 젠지 코치는 "승리를 해서 기쁘고, 긴 경기 속에 배운 것들이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실버스크랩스가 울리는 접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젠지는 초반에는 1, 2세트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 4세트 추격을 허용할 당시 피드백 내용을 묻자 조 코치는 "개개인의 플레이도 문제가 있긴 했지만, 밴픽적으로 상대가 벨류를 챙긴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더 신경썼다"며 5세트 대응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참가한 젠지는 두 번의 승부에서 더 이기면 우승이 가능하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인 승자 결승전 예상 상대를 묻자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T1이 올라 올 것 같다. 근소한 차이겠지만 T1의 경우 경험치를 먹으면 강해지는 팀이라고 생각해 T1을 골랐다"고 말했다. 
조세형 코치는 "예전에 중국에서 3년 가까이 활동한 적이 있다. 선수 생활 했을 때도 생각이 많이 나고, 예전에 양꼬치를 좋아했는데, 그 당시 생각이 많이 난다"고 예전 기억을 잠시 꺼낸 뒤 "우승까지 쭉 달려가겠다. 남은 경기 재미있게 봐주세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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