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 크다"... 토트넘도 더는 안 참는다? '부진 거듭' 1000억 사나이 팔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5.15 11: 11

토트넘이 히샬리송(27)을 팔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15일(한국시간) 영국의 더 부트룸에 따르면 이적 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 전 히샬리송을 팔 수도 있다”라고 귀뜀했다.
더 자세히 그는 “토트넘은 올 여름이 히샬리송을 팔 적기라고 생각한다. 좋은 제안이 오면 기꺼이 수락할 것”이라며 “히샬리송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내다봤다.

[사진] 히샬리송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히샬리송은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 3년이 남아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여름 토트넘이 거금을 들여 야심 차게 영입했다. 당시 에버튼에게 6000만 파운드(1023억 원)를 주고 데리고 왔다. 그럴만했다. 히샬리송은 에버튼 통산 152경기 출전, 53골을 터트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눈에 띄는 공격수였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 합류 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기대만큼 몸값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5경기 출전, 고작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중 EPL에서 터트린 득점은 딱 1골이다. 
그나마 히샬리송은 지난해부터 조금씩 살아났다. 2023년 12월부터 득점력이 올라왔다. 올 시즌 EPL 28경기에 나서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1000억 원의 몸값을 하려면 아직 멀었다.
이에 토트넘이 좋은 제안이 오면 히샬리송을 팔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12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사우디 리그 선두 알 힐랄이 올 여름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라면서 “무릎 부상으로 네이마르(알 힐랄)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이후 알 힐랄은 지난 1월 히샬리송 영입을 토트넘에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8일 더 부트룸도 히샬리송이 사우디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그때 거론된 팀은 알 힐랄이 아니었다. 새롭게 승격한 알-카디시야가 석유 대기업 아람코의 지원을 받아 히샬리송 영입에 적극 나설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카디시야는 풍족한 재정 지원 속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퍼스트 디비전(2부)에서 17승 7무 5패, 승점 64를 찍으며 1부로 승격했다. 
당시 더 부트룸은 “히샬리송도 중동으로 무대를 옮기는 데 관심이 있다. 토트넘도 이번 여름 그의 이적 문이 열려 있단 입장인 것으로 안다”라고 들려줬다. 연일 히샬리송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로 향할 것이란 예상은 일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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