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2배 가까이 치솟은 황인범, '전설' 차범근이 뛰었던 프랑크푸르트 레이더망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5.15 13: 29

 세르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27, 즈베즈다)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눈에 들었단 소식이다.
세르비아 매체 맥스벳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가 황인범 이적 관련 협상을 할 준비를 마쳤다. 구단 스카우트는 그의 경기를 몇 차례 관람했다. 또 다른 독일 팀도 황인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는 황인범 이적료로 800만 유로(약 120억 원)를 책정했다. 

즈베즈다는 더 높은 금액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스벳스포츠는 “즈베즈다는 1000만 유로(14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는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에서 이적할 때의 몸값 약 2배에 달한다. 협상의 여지는 있다. 그러나 영국과 스페인에서 더 구체적인 제안이 있을 경우 즈베즈다는 금전적으로 이득이 큰 곳과 이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황인범은 모두를 놀라게 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하며 멀티 자원임을 입증했다. 필요할 때면 왼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까지 메웠다. 왕성한 활동량은 덤이다. 리그 22경기 출전,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팀 조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조별리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에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550만 유로(한화 약 81억 원)를 찍으며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황인범 경기를 직접 봤단 보도도 있었다.
지난달 25일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스카우트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황인범은 세르비아리그보다 더 좋은 리그에서 뛸 수 있다. 재정적으로 좋은 제안이 오면 즈베즈다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황인범 본인이 이적을 원한다면 구단은 기꺼이 허락할 것"이라며 황인범의 이적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당시 울버햄튼(잉글랜드)을 비롯해 레알 베티스(스페인) 등의 관심을 받았다.
프랑크푸르트는 과거 차범근 전 감독이 몸담았던 구단이다. 최종전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올 시즌 분데스리가 6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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