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휴업’ 20억 에이스, 팔꿈치 드디어 회복? “다음 주 불펜피칭, 복귀 시점은…”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5.18 17: 30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한 달 가까이 휴업 중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알칸타라가 다음주 불펜피칭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총액 150만 달러(약 20억 원)에 재계약한 에이스 알칸타라는 우측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지난달 22일 말소됐다. 국내 병원 세 곳에서 팔꿈치 외측 염좌 진단을 받았지만 미국으로 향해 자신의 주치의에게 재검진을 받았다. 미국 의료진 또한 국내 의료진과 같은 소견인 염좌 진단을 내렸고, 알칸타라는 지난 10일 팀에 합류했다. 

두산 라울 알칸타라 / OSEN DB

두산 라울 알칸타라 / OSEN DB

이승엽 감독은 “다음 주 불펜 피칭하는 모습을 보고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잡을 것이다. 거의 회복이 됐지만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 불펜피칭을 봐야 한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두산은 1선발 이탈 속에서도 어린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21경기 14승 1무 6패 승률 7할을 해냈다. 최준호, 곽빈, 최원준, 브랜든 와델, 김유성, 김동주 등을 필두로 한 잇몸야구가 대성공을 거뒀다. 종종 어린 선발투수들이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최지강, 김택연, 이병헌, 박치국 등 불펜진의 어린 선수들이 공백을 메웠다. 
두산 라울 알칸타라 / OSEN DB
이 감독은 “최준호, 브랜든, 곽빈과 불펜진의 어린 투수들이 잘 해줬다. 알칸타라가 있을 때보다 더 잘한 것 같다”라고 웃으며 “알칸타라가 곧 돌아오게 되면 알칸타라를 중심으로 마운드를 재편해서 자리가 잡혔으면 한다. 불펜진 소모가 특히 큰데 알칸타라가 오면 이제 딱 틀이 잡힐 것 같다”라고 에이스의 빠른 복귀를 기원했다. 
한편 롯데 선발 나균안을 만나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조수행(좌익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전민재(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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