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전 7이닝 무실점’ 이마나가, ML 새 역사 썼다…데뷔 후 9G 최저 ERA 신기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5.19 11: 11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 중인 이마나가 쇼타(투수)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이마나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7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이마나가는 0-0으로 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0.96에서 0.84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빅리그 데뷔 후 9경기에 등판한 선발 투수(오프너 제외)가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한 건 1913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과거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1981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9경기 동안 0.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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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선두 타자 멕커친에게 볼넷을 내준 이마나가는 레이놀드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고 조와 올리바레스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2회 곤잘레스(중견수 플라이), 트리올로(헛스윙 삼진), 바트(유격수 땅볼)를 공 6개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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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테일러, 윌리엄스, 멕커친 모두 범타 처리한 이마나가는 4회 레이놀드와 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한 뒤 올리바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곤잘레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5회 트리올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바트와 테일러를 각각 3루 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6회 2사 후 레이놀드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조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마나가는 7회 2사 후 트리올로와 바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테일러를 공 3개로 삼진 처리했다. 컵스는 9회 모렐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맛봤다.
한편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이마나가는 9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 중이다. 2017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9년 WBSC 프리미어12, 지난해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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