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차원 도달, 건드릴 수 없는 경계선 있다" PHI 좌완 9승 무패+ERA 1.36…'1966년 마리샬' 이후 처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5.22 17: 30

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28)가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수아레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아직 무패다. 이날 텍사스전까지 수아레즈는 10경기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37에서 약간 더 떨어졌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던 수아레즈는 3회 들어 마커스 세미엔에게 적시타를 뺏겼다. 하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1회에 삼진 2개를 잡았고 2회 아웃카운트 3개는 모두 삼진으로 만들었다. 3회에 삼진 1개 더 추가했고 4회 2사 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수아레즈는 5회 1개, 6회 2개, 7회 1개를 보탰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1~9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싱커,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텍사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MLB.com은 “새로운 차원에 도달했다”면서 “수아레즈는 지금 당장은 건드릴 수 없는 경계선에 있다”고 했다.
이어 MLB.com은 “수아레즈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후안 마리샬이 지난 1966년 10경기까지 평균자책점 1.50 미만, 9승 무패를 거둔 이후 첫 번째 투수다”고 살폈다.
또 MLB.com은 “무패 기록을 제쳐두더라도 10경기 등판 시점 그의 평균자책점 1.36은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고 전했다.
경기 후 수아레즈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이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 브라이스 하퍼는 “놀랍다. 그는 5일마다 나가서 자신의 몫을 한다. 그는 경기에서 승리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고있다.  그는 투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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