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반갑다"...'80억 포수' 부활포, 김태형 감독도 방긋 웃었다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5.22 16: 31

"나도 반갑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1일) 경기를 복기하면서 안방마님 유강남의 홈런에 미소를 지었다.
롯데는 전날 경기 6-1로 승리를 거뒀다. 선두 KIA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4-1로 앞서던 상황에서 8회 유강남이 6-1로 달아나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포였다.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과의 연장 무승부를 기록한 롯데는 반즈를 선발로 내세우고 NC전 스윕승을 올린 KIA는 네일을 선발로 기세를 이어간다.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8회말 1사 2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5.21 / foto0307@osen.co.kr

유강남의 홈런포에 모두가 웃었다. 김태형 감독도 기다렸던 유강남의 부활이다. 김태형 감독은 "무엇보다 (유)강남이가 하위 타선에서 큰 것 한 방씩 쳐줘야 타선도 산다. 기본적으로 해줘야 하는 선수인데, 그래야만 타선도 힘이 생긴다"라면서 "나도 엄청 반갑다. 타격 타이밍도 조금씩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반색했다.
아직 1할9푼3리에 머물고 있지만 타율은 점점 우상향하는 추세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고 10겨익 기준으로 35타수 10안타. 타율 2할8푼6리 2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7회 상대 폭투 때 2루에서 홈까지 파고든 윤동희의 주루플레이도 칭찬했다. 그는 "승부할 타이밍이었다. 공이 깊은 쪽으로 계속 굴러가더라. 그리고 그물 앞에서 또 한 번에 못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신윤후(우익수) 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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