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무안타 침묵&5회 6실점 참사...최강 다저스, 꼴찌팀에 6-9 충격 역전패 ‘3연패 수렁’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5.25 12: 40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침묵했다. LA 다저스도 3연패에 빠졌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1회초부터 리드오프 무키 베츠의 중전안타로 무사 1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신시내티 선발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의 초구 96.4마일(155km) 커터를 받아쳐 3루수 야수선택에 그쳤다. 후속 프레디 프리먼이 헛스윙 삼진, 윌 스미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진루는 불발.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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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으로 맞선 2회초에는 1사 2, 3루 찬스에서 역전 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애시크래프트의 초구 91.4마일(147km)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주자 앤디 파헤스가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4-3으로 앞선 4회초에도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0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애시크래프트의 3구째 95.7마일(154Km)에 반응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네 번째 타석도 출루는 없었다. 5-9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좌완 샘 몰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82.7마일(133km) 스위퍼에 유격수 뜬공을 쳤다.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오타니는 여전히 5-9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1, 2루에서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에 그치며 아쉽게 타석을 마무리했다. 루카스 심즈의 초구 94.9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 공략에 실패했다. 
안타 없이 타점만 1개 추가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4푼8리에서 3할4푼으로 떨어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6-9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33승 20패. 반면 2연패를 끊어낸 중부지구 최하위 신시내티는 21승 30패가 됐다. 
다저스는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요한 라미레즈가 0이닝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3으로 앞선 5회말 6실점 참사가 치명적이었다. 리드오프 베츠의 3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 애시크래프트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에도 타선 지원에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조나단 인디아가 3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 원맨쇼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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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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