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강등 원인 감독 불렀다... 2부 잔류한 플리머스, 루니에 지휘봉 맡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5.26 15: 26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잔류를 확정한 플리머스 아가일이 충격적인 결정을 했다. 올 시즌 강등 당한 버밍엄시티 지휘봉을 잡았다가 중도 하차한 웨인 루니(38) 전 버밍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플리머스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 감독의 부임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오랜 기간 사령탑을 물색했다. 경험이 풍부한 루니 감독을 적임자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루니 감독 / 플리머스 소셜 미디어 계정.

루니 감독은 지난 1월 버밍엄시티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5개월 만에 재취업했다.
공격수 출신 루니는 2021년 1월 정든 축구화를 벗은 뒤 곧바로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플레잉 코치에서 감독으로 내부승격한 것.
이후 미국으로 이동한 그는 2022년~2023년 여름까지 D.C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역임했다. 2023년 10월엔 버밍엄과 계약했지만 2개월 만에 또 경질됐다. 역시 성적 부진 때문이다. 그는 15경기 동안 2승 4무 9패의 결과를 남기고 팀을 떠났다. 후반기 반등에 실패한 버밍엄은 다음 시즌 3부 리그에서 시작한다.
반면 플리머스(승점 51)는 2부 잔류에 성공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