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연승을 달렸다.
SSG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8연패 탈출에 성공한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정준재(2루수)-최경모(3루수)가 선발출장했다. 박성한은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이지영과 정준재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노경은(1이닝 무실점)-조병현(⅔이닝 무실점)-문승원(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문승원은 시즌 15세이브를 따냈다.
키움은 고영우(3루수)-로니 도슨(중견수)-김혜성(2루수)-이주형(우익수)-최주환(1루수)-송성문(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김건희(포수)-이재상(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은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단일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경신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활약.
선발투수 김인범은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사구 3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김재웅(1⅓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오석주(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서 박성한이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정준재의 2루타와 최경모의 안타가 나왔고 최경모가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최지훈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안타를 날렸다. 최주환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송성문은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연결했다. 변상권의 볼넷에 이어서 김건희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키움은 한 점을 만회했다.
SSG는 3회초 이지영과 고명준의 연속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준재와 최경모가 연달아 범티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정준재가 번트안타로 살아나갔고 최경모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지훈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박성한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최정도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에레디아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키움은 6회말 2사에서 김혜성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더 쫓아갔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비디오판독으로 번복됐다. 8회 2사에서는 도슨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혜성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투수 실책이 나오며 2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이주형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변상권이 볼넷을 골라낸 키움은 2사 1루에서 김건희가 삼진을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