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3-5로 승리하며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최항(2루수)-노진혁(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 타선은 15안타 1홈런을 몰아쳤다. 박승욱이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레이예스는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윤동희도 3안타 경기를 했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김진욱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한현희(2이닝 무실점)-송재영(0이닝 3실점)-최준용(⅔이닝 1실점)-구승민(1⅓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팀 승리를 지켰다.
NC는 박민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김성욱(중견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출장했다. 김휘집은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6호 홈런. 권희동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투수 신영우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0이닝 3피안타 2볼넷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최성영(3이닝 6실점 4자책)-송명기(2이닝 2실점 1자책)-김재열(1⅔이닝 무실점)-임정호(1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너지며 NC는 대패를 하고 말았다. 최근 8연패 부진이다.
롯데는 1회말 황성빈 볼넷, 도루, 윤동희 안타, 고승민 볼넷, 레이예스 2타점 적시타, 나승엽 1타점 2루타, 박승욱 1타점 적시타, 유강남 1타점 적시타, 최항 볼넷, 노진혁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순식간에 6-0 리드를 잡았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서호철도 2루타를 날리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성욱, 박세혁, 김주원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롯데는 2회말 2사에서 나승엽이 안타를 때려냈고 박승욱이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어내며 8-1로 앞서나갔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항이 안타를 날렸고 노진혁의 진루타에 이어서 황성빈이 유격수 땅볼로 잡혀 2사 2루가 됐다. 윤동희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2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고승민은 볼넷을 골라냈고 레이예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1-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 선두타자 노진혁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롯데는 황성빈이 삼진을 당했지만 윤동희의 안타에 이어서 고승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레이예스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NC는 8회초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권희동은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이후 한석현과 도태훈이 아웃됐지만 김휘집과 서호철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성욱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형준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지만 김주원이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로 출루한 NC는 권희동이 4-6-3 병살타를 쳤고 한석현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