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UCL 도전' 안첼로티 레알 감독, "최고의 모습 보일 준비 끝"...선수들은 "UCL 주제곡, 친구 목소리 같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6.01 15: 55

결승전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인터뷰를 전했다. 
길었던 2023-2024시즌 유럽 축구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제 남은 경기는 단 1경기다. 바로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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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이 대회 결승전은 오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UCL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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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리그에서 18점이라는 완벽한 승점으로 조 1위에 올랐으며 RB 라이프치히,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는 뮌헨이라는 어려운 상대들알 만나 결승전에 올랐다. 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 역시 라리가 타이틀 경쟁을 손쉽게 마친 성적과는 대조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과 선수단의 공식 인터뷰를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팀은 온전히 집중 중이다. 우리의 최고 모습을 보여줄 자신감이 있다. 지금까지 모든 것이 순조로웠고 우린 올바른 접근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자신감있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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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 생각은 전술을 매우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전술을 명확히 이해할수록 더 행복해지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첼로티는 "많은 감정이 생길 것이다. 두려움, 승리에 필요한 자신감을 방해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질적인 면이다. 다행히 우리 선수들은 환상적이다. 또 추가로 중요한 것은 '집단적 태도'로 서로를 위해 일하고 희생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가 열쇠다. 재능과 희생"이라고 강조했다.
루카 모드리치는 "6번째 우승에 도달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우린 이곳에 올라왔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을 때다. 우린 상황이 어떻게되든 믿음을 멈추지 않는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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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린 끝까지 믿고, 끝까지 싸운다. 결국 우린 상대를 이길 방법을 찾아낸다. 많은 사람들은 이게 운이라고 말하지만,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운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센터백 나초 페르난데스는 "이번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일이다. 모든 것이 우리의 계획대로 되길 바란다. 세상 누구나 레알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니초는 "챔피언스리그 주제가가 울릴 때, 우린 마치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너무도 많이 주제가를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져야 마땅하다. 내일 음악을 들을 땐, 큰 책임감도 함께 느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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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해당 대회 정상에 서며 역대 우승 횟수 2위 AC밀란(7회)과의 격차를 두 배로 벌린 레알은 불과 2년 만에 또 한 번 우승의 문턱에 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지금까지 웸블리에서 7번 펼쳐졌으나 레알은 웸블리에선 결승전에 나선 경험이 없다.
걱정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치른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8승 4무 26득점 15실점을 기록하며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레알에겐 낯선 땅은 그저 개척해야 하는 땅일 뿐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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