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야구 축제' 선동열도 반하게 만든 열정 남기며 마무리…대구호크아이 'V2' [농아인야구대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6.01 18: 11

‘제15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우승팀은 대구호크아이 야구단이다.
대구호크아이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청주드래곤이어즈를 1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제7회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2010년 제1회 대회, 이듬해 2회 대회에 이어 지난해에도 우승을 차지한 강팀 청주드래곤이어즈를 꺾었다.

대구호크아이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청주드래곤이어즈를 1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제7회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올랐다. / OK금융그룹

대구호크아이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청주드래곤이어즈를 1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제7회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올랐다. / OK금융그룹

오전 8시부터 차례로 진행된 준결승 2경기에서 결승행 티켓을 차지한 대구호크아이와 청주드래곤 이어즈. 결승 무대가 열리기 전 대회장을 맡고 있는 ‘국보 투수’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대회사와 시구, 연예인 사오리의 시타와 수어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대구호크아이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청주드래곤이어즈를 1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제7회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올랐다. / OK금융그룹
‘소리없이 하나되는 우리들의 야구 축제’. 수어를 하면서 경기 진행이 되어야 했지만, 농어 야구인들의 열정과 야구를 즐기는 그들의 자세, 태도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국보 투수’ 선동열(61) 전 국가대표 감독은 “열정이 참 대단하다. 그들이 하는 야구를 보면 질서와 배려가 있다. 그들에게 보고 배울 게 있다”고 했다. 또 “일반적으로 아웃이 될줄 알면서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뛴다. 이런 플레이는 팬들에게도 좋게 보여질 것이다. 이렇게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감탄했다.
이번 대회 공동 3위는 충주성심학교, 전북데프다이노스다. 챌린지그룹 우승은 고양엔젤스다. 선 대회장은 폐회사에서 “대회 기간 보여준 열정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호크아이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청주드래곤이어즈를 1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제7회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올랐다. / OK금융그룹
대구호크아이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청주드래곤이어즈를 1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제7회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올랐다. / OK금융그룹
한편 이 대회는 OK금융그룹과 프로야구단 KT 위즈의 후원을 받고 있다. 대상웰라이프 후원도 있다. KT구단은 OK금융그룹과 3년째 동행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도 농아인 선수들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풍성한 건강식품을 3년째 후원하고 있다.
럭비 이외에도 다양한 스포츠와 인연을 맺으며 다년간 후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OK금융그룹은 농아인 스포츠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했다.
KT 위즈 구단의 경우 지난 2022년부터 홈구장인 수원KT파크위즈를 내주고 있다. 경기가 없는 날로 일정을 조율해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전국농아인야구대회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동열 전 감독 이름을 내걸어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대구호크아이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청주드래곤이어즈를 1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제7회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올랐다. / OK금융그룹
▲ 개인수상자
선동열 최우수선수상(MVP) - 김태현(대구호크아이)
선동열 최우수투수상 - 김정훈(대구호크아이)
우수투수상 - 스기타(청주드래곤이어즈)
최우수감독상 - 서길원(대구호크아이)
우수지도자상 - 장영태(청주드래곤이어즈)
타격상 - 이헌규(청주드래곤이어즈)
미기상 - 조성욱(전북데프다이노스)
홈런상 - 송영태(고양엔젤스)
베스트챌린지상 - 임대호(고양엔젤스)
페어플레이상 - 김성훈(충주성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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