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플레이오프 거쳐 롤드컵까지”, 10개 팀 사령탑의 LCK 서머 시즌 출사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6.04 18: 20

결국 가고자 하는 목표는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를 관통해 ‘롤드컵’ 진출이 대다수 팀의 궁극적 목표였다. 다만 스프링 시즌 동부권에서 하위권 탈출 경쟁을 벌이던 팀들은 무리수 보다는 안정적으로 약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LCK는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CK 서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차주 12일부터 개막하는 서머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팀 감독과 선수 대표 각 2인씩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저마다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24 LCK 스프링 우승으로 ‘포핏’을 달성하고,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4 MSI’ 까지 우승한 젠지가 김정수 감독은 ‘리헨즈’ 손시우와 함께 나서 미디어데이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팀의 달라진 위상을 보였다. T1 역시 ‘구마유시’ 이민형과 ‘꼬마’ 김정균 감독이 질문을 소화했다.

한화생명은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가 참석했고, 디플러스 기아(DK)는 ‘제파’ 이재민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가 미디어데이에 나왔다. KT는 ‘히라이’ 강동훈 감독과 ‘데프트’ 김혁규가 미디어데이의 자리를 채웠다.
광동은 ‘씨맥’ 김대호 감독과 ‘커즈’ 문우찬이, 피어엑스는 ‘류’ 류상욱 감독과 ‘헤나’ 박증환이 미디어데이에 나왔다. 농심은 대행 꼬리표를 뗀 박승진 감독과 ‘구거’ 김도엽이, 디알엑스는 김목경 감독과 ‘라스칼’ 김광희, 브리온은 최우범 감독과 ‘모건’ 박루한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서머 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서머 시즌은 지난 스프링 보다 나은 시즌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게 팀의 방향이고 목표다.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최하위로 끝낸 스프링 시즌 보다 나은 등수를 노리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농심 박승진 감독은 “작년 스프링 시즌부터 비슷한 멤버들이 같이 하면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 팀들의 오랜 팬 분들이 다 같이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성적까지 내는게 목표”라고 유망주 들의 진가를 빛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호 광동 감독은 “서머 시즌은 스프링 때보다 조금 더 동부와 서부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보는 맛이 나는 그런 팀을 만들 수 있도록 경기력을 더 올려보려고 한다. 목표는 플레이오프에 가서 롤드컵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다”며 ‘커즈’ 문우찬의 가세로 전력이 올라온 광동의 힘을 더 끌어올려 가을 잔치인 롤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KT 강동훈 감독 역시 롤드컵에 서머 시즌 초점을 전했다. 강동훈 감독은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잘해서 오랫동안 경기를 많이 하고 싶다.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데 집중할 생각이고, 꼭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이재민 DK 감독은 “스프링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최상위권 팀들과 붙었을 때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최상위권 팀들과 경계를 허물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상욱 피어엑스 감독은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통해 롤드컵까지 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고, 김목경 디알엑스 감독은 “스프링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서머 시즌은 확실히 스프링 시즌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과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조금 더 경쟁력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프링 시즌 3위를 차지한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스프링 시즌은 아쉽게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서머 시즌은 아쉬움이 남지 얺게 우승해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스프링 시즌하고 MSI까지 모두 바쁘게 지냈다. 다시 처음으로 되될아가서 선수들하고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며 디펜딩 챔프의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T1 감독 역시 대권 도전에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정균 감독은 ‘이번 서머 시즌 각오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초기 단계에서 ‘너무 달린다’는 느낌 보다는 마지막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그 이전까지는 여유롭게 준비를 잘해서 이번 시즌은 꼭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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