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47·48호 골' 주장 손흥민의 설레는 약속 "아직 끝 아니다...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오!쎈 칼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6.06 23: 16

주장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더 많은 골을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23위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로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한국은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11일 홈에서 열리는 중국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이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렸다.각 조 1・2위에 3차 예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1일 중국과 6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행을 확정한다. 심지어 5차전에서 한국이 패해도 태국이 승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3차 예선으로 향할 수 있다.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4.06.06 /cej@osen.co.kr

완벽한 대승이었다. 한국은 전반 9분 이강인의 대포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주민규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에만 손흥민의 멀티골과 배준호의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5골을 몰아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배준호와 박승욱, 오세훈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23위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로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한국은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11일 홈에서 열리는 중국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6.06 /cej@osen.co.kr
손흥민은 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싱가포르 수비의 거친 반칙에 시달리던 그는 후반 7분 단독 돌파 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가르며 3-0을 만들었다. A매치 47호 골이자 3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은 머지않아 멀티골까지 뽑아냈다. 그는 후반 11분 다시 한번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꺾어 들어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첫 골이 오버랩되는 득점이었다. 이후로도 싱가포르 수비를 괴롭히던 손흥민은 후반 42분 오세훈과 교체되면서 임무를 마쳤다. 
경기 후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희생정신, 대표팀에 빠르게 녹아드려고 한 모습이 결과로 나온 것 같다. 뿌듯하다. 며칠 안 됐지만, 좋은 경기력과 대승으로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린 것 같다. 이렇게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긍정적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이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렸다.각 조 1・2위에 3차 예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1일 중국과 6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행을 확정한다. 심지어 5차전에서 한국이 패해도 태국이 승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3차 예선으로 향할 수 있다.후반 대한민국 황희찬이 골을 성공시키고 손흥민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6.06 /cej@osen.co.kr
손흥민은 이날 A매치 47호 골, 48호 골을 터트리며 A매치 최다 득점 2위인 황선홍 감독(50골)을 두 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그는 "너무나 감사하다. 이런 기회가 내게 주어졌다는 게 너무 영광이다. 지금까지 같이 뛰었던 선수들, 벤치에서 도와준 선수들, 여러 감독님들 모두 감사드린다"라며 "아직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어느 때보다 몸 상태가 좋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여전히 임시 감독 체제에서 A매치를 치르고 있는 대표팀이다. 손흥민은 "이런 분위기가 참 쉽지 않다. 감독님께서도 축구 팬분들 입장에서도 어려울 것이다. 선수들이 감수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잘 맞는 감독님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며 "황선홍 감독님과 김도훈 감독님 모두 한국 축구의 전설이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맞는 옷을 입혀주려 하셨다. 선수들도 잘 따라가려 노력했다. 그 덕분에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팬들을 향해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 어떻게 보면 시즌이 끝나고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없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대한민국 국민분들, 축구 팬분들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러겠다. 아직 한 경기 남았지만, 정말 고생 많으셨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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