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잃은 '승격팀' 여우 군단, 솔샤르 前 맨유 감독과 접촉..."관심이 큰 상태에서 협상 진행"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6.08 09: 42

올레 군나르 솔샤르(51) 전 맨체스터 유나이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 시티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접촉했다"라고 전했다.
2023-2024시즌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강등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한 레스터 시티엔 큰 문제가 생겼다. 함께 승격을 이뤄낸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당장 그들을 이끌 지휘자가 사라진 것.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는 2023-2024시즌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리그 12위로 마친 첼시는 2023-2024시즌 반등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해 상위권 도약을 노렸다.
좀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리그 첫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면서 부진에 시달렸고 시즌 도중 리그 12위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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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콜 파머의 득점력이 폭발하면서 승점을 챙기기 시작했고 결국 리그 6위(승점 63점)로 시즌을 마치는 데 성공한 첼시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에서의 시간을 연장하는 듯했다.
첼시는 과감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갈라서는 것을 택했다. 구단은 "포체티노 감독과 합의 하에 결별을 택했다"라며 "첼시의 모든 관계자를 대신해 이번 시즌 포체티노가 보여준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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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첼시는 포체티노 다음 사령탑으로 마레스카를 선택했다. 일처리는 빠르게 이뤄졌다. 지난달 23일 영국 '가디언'은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자 선임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 1순위는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며 2순위는 엔초 마레스카"라고 보도했고 약 열흘 뒤인 지난 3일 첼시에 공식적으로 부임했다.
승격에 성공한 뒤 안정적인 잔류에 힘써야 하는 레스터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빠르게 다음 감독을 찾아본 레스터, 그들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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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 솔샤르는 레스터와 협상 중이다. 레스터의 새 감독이 되기 위한 협상"이라며 "마레스카가 첼시로 이적한 뒤 레스터는 빠르게 솔샤르에게 접근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솔샤르는 2021년 11월 맨유에서 경질된 뒤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으며 레스터 감독직에 관심이 큰 상태"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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