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이었다" 156km 이상 강속구 무려 29구 던진 야마모토…최다 106구, 최고 158.3km 갱신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6.08 19: 00

LA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야마모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야마모토가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6개의 구종을 던졌는데, 올 시즌 최고 구속을 찍었고 평균자책점도 낮췄다”고 전했다.

[사진]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마모토는 이날 1회말 앤서니 볼피와 알렉스 버두고를 범타로 처리했다. 애런 저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1사에서는 글레이버 토레스의 타구에 3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실책이 나왔다. DJ 르메이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트렌트 그리샴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호세 트레비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사진]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 4회, 5회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한 야마모토는 6회 2사에서 저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스탠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흔들리지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1사에서 토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르메이휴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넘겼다.
야마모토는 이날 투구수 106구를 기록했다. 빅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이 던졌다. 그는 올 시즌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488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매체는 “이날 포심 56개를 던졌는데, 시속 97마일 이상이 29개다”면서 “최고 구속도 종전 97.2마일이었지만 이날 98.4마일로 2km나 경신했다”고 주목했다. 98마일(약 157.7km) 이상의 빠른공은 6개 던졌다.
야마모토는 이날  포심(56구), 스플리터(17구), 슬라이더(12구), 커브(12구), 싱커(6구), 커터(3구)를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8.4마일(158.4km)까지 나왔다.
[사진]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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