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스타' 손흥민, 토트넘서 15년 뛴다"... 튀르키예 등 이적설 일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6.09 12: 11

손흥민(토트넘)이 15년 동안 토트넘에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브 미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월드 클래스 스타'는 구단에 잔류할 예정이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이 스타는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를 붙잡기 위한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월드 클래스 스타'는 다름아닌 손흥민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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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영국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 선수단 점검: 그들은 어느 포지션을 강화해야 하는가, 그리고 누가 떠날 수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2024-2025시즌에 앞서 현재 스토트넘 스쿼드에 대해 분석했다. 
해당 기사에서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뒤인 2025년 6월 만료된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분명 팀의 필수 존재"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부상을 이겨낸 후 17골-10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탯맨 데이브는 시즌 종료와 동시에 손흥민의 10-10 소식을 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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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3월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엄청난 홍보대사"라며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손흥민에게 집요하게 관심을 보내면서 토트넘도 서둘러 움직이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 디 애슬레틱의 지난달 주장에 따르면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통해 재계약을 대신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으며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때 토트넘 측에서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으로서는 당연한 권리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도움을 책임졌다. 여기에 주장 완장까지 물려받으며 명실상부한 슈퍼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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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확실히 붙잡아 두길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체 SK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소식통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연장할 예정이며 잠재적으로 15년 동안 팀에 머물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현재 9년째 뛰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15년이라는 것은 종신계약을 의미한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또 한 번 뛰어난 시즌을 보냈고 최근 토트넘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17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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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직후엔 느린 출발을 보였지만,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중요한 일원으로 성장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엔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공격수가 됐으며 이번 시즌 토트넘이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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