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과 극비리에 만남' 투헬, 맨유 제안 거절...1년 정도 휴식 원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6.10 07: 41

토마스 투헬(5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토마스 투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라고 전했다.
앞서 9일 독일 '빌트'는 "맨유의 새 회장 짐 랫클리프는 투헬 감독과 극비리에 만남을 가졌다. 랫클리프는 다가오는 2024-2025시즌을 위해 투헬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투헬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경우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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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투헬은 제이든 산초와 메이슨 마운트 등 맨유의 '스포츠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랫클리프에게 설명했다"라며 투헬과 랫클리프의 만남에 대해 알렸다. 
그러나 투헬의 맨유행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빌트의 해당 내용 보도 직후 '스카이 스포츠'는 "투헬은 맨유로 가지 않는다. 그는 텐 하흐의 후임이 아니다. 투헬은 몇 번의 만남 이후 맨유와 더 이상 대화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투헬이 맨유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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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BBC는 10일 "뮌헨, 첼시를 이끌었던 투헬은 맨유가 텐 하흐를 경질할 시 그의 자리를 대체할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다. 그러나 맨유의 텐 하흐 평가는 아직 결론나지 않았고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지, 다음 시즌에도 기회를 줄지에 대한 회의는 결론나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프랑스에서 랫클리프와 만났다고 알려졌다. 투헬은 뮌헨에서 떠난 이후 휴식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같은 날 "뱅상 콤파니로 교체된 투헬은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최소 1년의 휴식을 원하는 위르겐 클롭과 마찬가지로 투헬 역시 휴식을 원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제안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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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맨유는 잉글랜드 챔피언이자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FA컵 우승을 차지한 텐 하흐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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