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신화’ 라이블리, 컨디션 이상 증세로 정밀 검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6.10 19: 05

 KBO리그의 역수출 성공 사례로 꼽히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투수 벤 라이블리가 컨디션 이상 증세로 전력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지역 매체 ‘클리블랜드닷컴’에 따르면 라이블리는 오는 12일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고 구단 의료진의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클리블랜드로 이동했다. 
이 매체는 "클리블랜드 선발진에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고 라이블리의 전력 이탈을 우려했다. 정확한 부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할 만큼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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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인 라이블리는 지난달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선발로 나선 라이블리는 몸에 이상 증세를 느껴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 사냥에 성공했지만 정밀 검진이 필요한 상황. 
'클리블랜드닷컴'은 "라이블리는 8-0으로 큰 점수 차로 앞선 5회 투구수 65개에 불과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일찍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라이블리는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선발진에 큰 힘이 됐다. 올 시즌 55⅔이닝 동안 48개의 삼진을 잡아낸 그는 마이애미전에서 삼진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단서”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블리는 2019~2021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면서 3년간 36경기에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2019년 대체 선수로 합류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뒤 재계약에 성공했고 2020년 21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2021년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부상으로 퇴출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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