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에서 입지 좁아진' 셀틱 오현규, 벨기에 헹크 이적 가능성... "구단 간 논의 시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6.12 11: 48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에서 입지를 잃은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현규(23)가 벨기에 헹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12일(한국시각) "헹크가 올여름 오현규 영입을 원한다"라며 셀틱과 이적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헹크는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오현규를 올 시즌 최우선 영입 후보로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틱은 오현규의 완전 이적과 임대 이적 조건을 두고 헹크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전망이다.

[사진] 오현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해 1월 셀틱과 5년 계약을 맺은 오현규는 시즌 후반기에 긴급 투입됐지만, 7골을 넣어 빠른 적응에 성공했단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2023-2024시즌 입지가 좁아졌다. 리그에서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뛰었고, 20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공격수로선 아쉬운 득점 기록이다.
설상가상 셀틱이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담 이다를 데리고 오면서 오현규의 출전 시간은 현저히 줄었다. 그 사이 오현규는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잃었다. 3월과 6월 월드컵 2차 예선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다. 
[사진] 오현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현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헹크는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정규시즌 6위를 기록했다.
만약 오현규가 헹크로 향한다면 설기현, 이상일, 신영록(이상 은퇴), 이승우(수원FC), 홍현석(헨트)에 이어 벨기에 무대를 밟는 6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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