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원' 시라카와 2승+한유섬 30일 만에 홈런' SSG, 1위 KIA 꺾고 위닝 성공...네일, 2G 연속 5실점 [인천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6.13 21: 24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위닝에 성공했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7-1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시라카와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홈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한유섬이 스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상위타선의 최지훈과 박성한 그리고 9번 정준재가 2안타씩 때렸다.  

SSG 투수 시라카와 / OSEN DB

KIA 선발 투수 네일은 6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5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삼진 9개를 잡아내 시즌 88개, 탈삼진 부문에서 KT 쿠에바스(88개)와 공동 1위가 됐다. 
SSG는 이날 박지환(2루수)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지명타자) 한유섬(우익수) 오태곤(좌익수) 김민식(포수) 고명준(1루수) 정준재(3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간판 타자 최정이 이석증 증세로 이날 병원에서 휴식하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이창진(좌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이우성(1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김태군(포수) 서건창(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전날과 같은 라인업. 
KIA 네일 / OSEN DB
SSG는 1회 좋은 찬스를 놓쳤다. 1사 후 최지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성한이 좌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에레디아가 네일의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 한유섬을 151km 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라카와는 1~2회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주무기 커브로 삼진 3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3회 실점했다. KIA는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3구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태군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서건창이 2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밀어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1사 1,2루에서 박찬호는 3루수 땅볼을 때렸고,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2사 1,3루가 됐다. 이창진이 3볼에서 공격적으로 타격을 했고, 좌선상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2사 2,3루에서 김도영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KIA는 4회 1사 후 나성범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우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고, 소크라테스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2사 1,2루에서 김태군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무산됐다.
KIA 이창진 / OSEN DB
4회까지 네일 상대로 삼진 9개를 당한 SSG 타선은 5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투수와 1루 사이의 기습 번트를 시도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박지환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최지훈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으나 실패, 투수 뜬공 아웃으로 고개 숙였다.
1사 1,2루에서 박성한이 네일의 스위퍼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에레디아가 네일의 투심을 때려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1로 역전시켰다. 한유섬은 네일과 승부에서 1볼에서 2구째 투심(149km)을 끌어당겨, 우측 폴을 맞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5월 14일 삼성전 이후 무려 30일 만에 터진 시즌 13호 홈런. 
SSG 한유섬 / OSEN DB
SSG는 선발 시라카와에 이어 조병현이 6회 등판해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 3~5번을 KKK로 돌려세웠다. 조병현은 7회 1사 후 소크라테스를 볼넷, 대타 한준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 위기에서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 박찬호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SSG는 7회말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전 안타, 박성한이 볼넷을 골랐다. 1사 1,3루에서 한유섬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뛰어들다 협살에 걸렸다. 3루주자가 시간을 끌다가 아웃되면서 주자들은 3루와 2루까지 진루했다. 오태곤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 2사 만루, 김민식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리며 6-1로 달아났다. 
SSG는 8회 2사 후 최지훈이 김도현의 직구(148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시즌 5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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