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널 보내?' 토트넘, 'SON 공수 파트너' 로메로 잔류 적극 설득한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6.15 06: 30

토트넘이 '수비 핵' 크리스티안 로메로(26)를 절대적으로 붙잡고자 한다.
아르헨티나 ESPN은 13일(한국시간) “레알이 토트넘의 로메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로메로는 2021-2022시즌 아탈란타를 떠나 임대로 토트넘에 새둥지를 틀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그는 첫 시즌 부상으로 일부 경기 결장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를 높게 평가한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로메로를 완전 영입했다.

[사진] 크리스티안 로메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메로는 2023-2024시즌 ‘신입생’ 미키 반 더 벤이 부상당하기 전까지 완벽한 합을 자랑했다. 토트넘 후방 라인을 잘 지켰다. 그는 EPL 33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했다. 레드 카드 출전 정지로 3경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2경기 쉰 경우를 빼곤 모두 출전했다. 
[사진] 로메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3월에도 로메로의 레알 이적 가능성이 피어올랐다. 
당시 영국의 팀토크는 “레알이 로메로에게 엄청난 이적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나초 페르난데스를 센터백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이중 밀리탕 만이 만 30세 이하이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레알은 엘리트 선수(로메로)를 영입해 미래를 준비하길 원하고 있다. 로메로는 레알이 원하는 조건에 제격인 선수다. 만 25세이며, 그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로메로의 몸값으로 5,100만 파운드(863억 원)를 책정했다.
레알은 토트넘보다 우승할 확률이 높은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항상 거론되고 있다. 
트로피 욕심이 없을 수 없는 로메로에게 레알의 러브콜은 달콤할 수밖에 없다. 변수는 토트넘이다. 팀의 핵심 선수인 만큼 로메로의 이적을 쉽게 허용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현지에선 토트넘이 적어도 영입 당시 이적료의 두 배가량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스에 따르면 토트넘이 로메로 영입을 위해 아탈란타에 지불한 이적료는 5200만 유로(약 772억원)다.
토트넘은 최대한 로메로를 지키고 싶어 한다. 13일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 레알행 관련 보도를 일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 크리스티안 로메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홋스퍼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위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로메로는 대회 기간 동안 레알의 관찰 속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수비 라인에서 로메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이적을 필사적으로 막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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