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32, 서울)가 FC서울에 승리를 선사할 수 있을까.
서울은 1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홈팀 울산HD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를 치른다.
서울(4승5무7패, 승점 17점)은 최근 6경기서 2무4패로 승리가 없어 9위까지 떨어졌다. 울산(9승4무3패, 승점 31점)은 리그 2위다. 울산이 승리한다면 한 경기 더 치른 강원(승점 31점)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복귀한다.
화제의 선수는 역시 린가드다. 그는 지난 2일 광주전에서 90분을 뛰는 등 점점 몸이 올라오고 있다.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명성에는 한참 모자란 기량이다. 그럼에도 간간히 보여주는 번뜩이는 그의 플레이는 ‘잉글랜드 국대 맞네!’라며 고개가 끄덕여 진다.
국가대표 휴식기를 통해 린가드의 몸은 더 올라왔다. 과연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즐비한 울산을 상대로 린가드가 첫 골을 터트리며 ‘클래스’를 증명할지 관심거리다.
울산은 공격수 마틴 아담이 헝가리 국가대표로 ‘유로 2024’에 출전해 자리를 비웠다. 대신 국가대표에서 복귀한 주민규, 엄원상, 이명재, 조현우가 건재하다. 주민규는 싱가포르전 1골, 3도움을 올리며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김영권 역시 휴식기를 통해 폼을 회복했다. 린가드와 김영권의 공수 맞대결이 흥미를 끈다.
울산은 최근 3경기서 2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울산이 15일 만의 홈경기에서 연승가도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