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사령탑 출신 차상현과 최태웅이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선수들과의 친화력과 소통이 돋보인 차상현은 2016년에 GS칼텍스 감독으로 부임해, V-리그 통합우승 1회, 컵대회 우승 4회 등 다섯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여자 프로배구 최초로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 세터로 명성을 날렸던 최태웅은 2015~16시즌부터 현대캐피탈을 이끌며 V리그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그는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선수 은퇴 후 곧바로 팀의 지휘봉을 맡아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며, 2015~16시즌 역대 남녀부 최다 18연승, 챔피언 결정전 우승 2회 등 스피드 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최태웅은 화려한 감독 경력뿐만 아니라 ‘어록 제조기’로도 명성이 높다. 작전타임 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너희들의 시대가 올 거야” 같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새롭게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최태웅이 이번엔 어떤 주옥같은 멘트를 선사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SBS스포츠를 통해 9월 통영에서 열리는 컵 대회 및 2024~25 V리그 중계를 맡게 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