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멀티골' 전북, 인천과 혈전 끝 2-2 무승부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6.16 20: 02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박재용을 원톱 공격수로 출전 시키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송민규-문선민-전병관이 2선에 배치됐고 이수빈-이영재가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이재익-정태욱-안현범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정민기.

인천은 제르소-천성훈-박승호의 스리톱으로 공격진을 구성한 3-4-3 포메이션으로 전북에 맞섰다. 민경현-김도혁-신진호-김준엽이 중원에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오반석-권한진-김건희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이범수.
전북과 인천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기선제압을 통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전병관은 빠른 스피드를 통해 인천 수비를 괴롭혔다. 인천을 압박하던 전북은 전반 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압박을 통해 인천 볼을 뺏어낸 전북은 문선민이 문전 돌파 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을 기록한 전북은 볼 점유율을 높였다. 인천진영에서 볼을 이동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노렸다. 인천은 공격적인 작업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22분 이영재가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이어받은 문선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다. 안정적인 밸런스를 바탕으로 인천의 공격을 미리 차단한 전북은 빠르게 문전으로 이동해 슈팅을 시도했다. 인천도 전반 40분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이동해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천성훈 대신 김보섭을 투입, 최전방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북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했지만 전병관이 빠른 움직임을 펼치며 인천을 압박했다.
인천은 후반 13분 박승호와 민경훈을 뻬고 음포쿠와 무고사를 그라운드로 내보내며 공격을 강화했다. 인천은 후반 김도혁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23분 전병관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했다. 전북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인천 수비가 뒤로 물러난 틈을 놓치지 않은 전북은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인천도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32분 인천은 김도혁이 상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1-2를 만들며 추격을 펼쳤다. 
전북은 이영재 대신 보아텡을 투입, 중원에 변화를 줬다. 전북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서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또 전북은 한교원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이겨냈지만 골대를 맞췄다. 
인천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빠르게 반격을 펼친 인천은 김성민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후반 추가시간 2-2를 만들었다. 전북은 이준호와 구자룡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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