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았고 마지막 타석에서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서호철이 눈 야구로 위닝 시리즈 달성에 기여했다.
서호철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1사 만루 끝내기 찬스에서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NC는 삼성을 5-4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8회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김영규는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리드오프 박민우는 4안타 1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고 데뷔 첫 선발 출장에 나선 박시원은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서호철은 경기 후 “마지막 타석에서 직구 하나만 생각했고 존을 좁혀 타석에 임했다. 볼카운트 3B-0S 상황에서도 타격 상황이 되면 적극적으로 타격을 생각했지만 낮은 볼이 들어와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경기장에 찾아와 주셔서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팬분들께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홈 팬분들의 큰 응원을 마음속에 담고 원정 9연전을 잘 다녀오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인권 감독은 “오늘 박민우의 활약이 빛났다. 선수단 모두가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여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경기장에서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해 위닝 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항상 팀에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