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베테랑 수비수의 위엄' 이재성, 태국 리그컵에서 준우승 맹활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6.17 15: 16

이재성(36, 무앙통)이 태국프로축구에서 'K리거 수비수'의 위엄을 보였다.
이재성이 소속된 무앙통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 태국 방콕의 타마시트 스디움에서 열린 타이 리그컵 결승전에서 BG빠툼 유나이티드 FC에 0-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무앙통은 경기초반 수비수 사타폰 덴시의 퇴장으로 인해 10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무실점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 직전 BG빠툼의 티라신 댕가가 결승골을 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재성은 선발 출장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2월 무앙통에 합류한 이재성은 리그 9경기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리그컵 3경기까지 올 시즌 총 12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은 2009년에 수원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그는 울산HD, 전북현대,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쳐 2021년에는 랏차부리 미트르 폴 FC에서 태국 리그를 경험했다. 이후 그는 수원FC와 충남아산에서도 뛰었으며, 2024년 무앙통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다시 태국 무대를 밟았다.
이재성은 K리그에서는 261경기에 출장해 14골과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일본과 평가전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하여 A매치 1경기에 출전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재성이 소속된 무앙통 유나이티드는 방콕 교외지역인 무앙통 타니를 연고지로 하는 타이 리그1 소속이다. 김유진, 방승환, 김진규, 김동진, 이호, 오반석, 홍성욱 등 지금까지 다수의 한국 선수가 활약한 구단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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