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짠돌이는 그만.. '토니+에제 다잡아' 1753억 써서 포스테코글루 지원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6.18 18: 10

'짠돌이' 이미지가 강했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올여름 든든한 재정 지원에 나선다. 
영국 'EPL인덱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트랜스퍼'를 인용, "레비 회장이 토트넘 최전방 강화를 위해 1억 파운드(약 1753억 원)의 예산으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원할 것"이며 "토트넘은 이번 여름 최소 5명 이상을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대폭적인 선수단 물갈이에 나설 예정이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놓쳤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첫 시즌에 확실한 가능성을 본 토트넘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채우고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려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선 토트넘은 스트라이커인 아이반 토니(28, 브렌트포드) 영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지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은 토니와 개인적인 합의를 이룬 상태에서 브렌트포드에 4000만 파운드(약 701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이 제안은 거절됐다. 브렌트포드가 65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여기에 굴하지 않고 5500만 파운드(약 964억 원)로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 제안이 브렌트포드를 설득시킬 것이라 보고 있다. 
이 매체는 이런 토트넘의 움직임에 대해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를 확보해야 하는 절박함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토니가 토트넘의 다음 시즌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영입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어로 활약할 수 있는 에베레치 에제(26, 크리스탈 팰리스)도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주 에제 측과 만나 잠재적 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다. 
에제는 창의성과 감각을 겸비한 선수로 많은 클럽들이 원하고 있다. 에제가 토트넘에 가세한다면 스쿼드의 깊이를 더할 뿐만 아니라 여러 공격 포지션에 다재다능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문제는 이적료. 팰리스는 6000만 파운드가 아니면 팔지 않을 생각이다.
결국 토트넘 수뇌부의 재정 지원이 중요해졌다. 레비 회장은 1억 파운드의 예산으로 공격 진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판매해 전반적인 포지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생각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매체는 "토트넘은 어떤 경쟁자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경쟁 우위를 위해 올여름 최소 5명의 선수를 새롭게 영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총체적인 접근 방식은 팀 내 다양한 약점을 해결하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토니와 에제를 모두 영입한다면 팀의 수준이 크게 향상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전술적 비전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