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타점 싹쓸이→안타 추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팀은 6-7 끝내기 패배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6.20 12: 20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번 타자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팀은 패했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접전 끝에 6-7로 졌다. 9회에 끝내기 희생타를 내줬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4경기에서 9안타. 이날 멀티히트로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6리에서 3할1푼7리로 올랐다. 하지만 그의 활약도 팀 패배로 빛바랬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개빈 럭스(2루수) 캐번 비지오(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유격수) 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럭스가 좌전 안타를 쳤고 비지오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반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2사 만루에서 오타니가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3구째 시속 96.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타구속도는 무려 시속 108.5마일(약 174.6km)의 총알타구였다.
이어 프리먼이 우전 적시타를 보태 4-3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회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바비 밀러가 1회에는 토글리아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4회에는 토글리아에게 3루타를 내준 뒤 보차드를 3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그사이 3루 주자 토글리아가 홈을 밟았다.
앞서 4회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팀이 6-4로 다시 역전에 성공한 6회 우전 안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5회 헤이워드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6회까지는 6-4로 리드했다. 그러나 7회말 바뀐 투수 다니엘 허드슨이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3루수의 뼈아픈 실책도 겹쳤다.
오타니는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파헤스가 2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지만 로하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 실패.
기회를 놓친 다저스는 9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우완 불펜 요한 라미레즈가 아마도르는 1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2루로 뛰던 주자를 잡았다. 그러나 1사 1, 3루에서 도일에게 끝내기 희생타를 허용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콜로라도 1번 타자 도일의 중견수 쪽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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