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만루포, 오늘은 투런포...다시 붙붙은 김도영, 또 터지면 '20-20' 가입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6.21 19: 57

이제 1개 남았다. 
KIA 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21)이 시즌 19호 홈런을 터트리며 '20홈런-20도루' 클럽에 바짝 다가섰다. 
김도영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포를 가동했다.

3번 3루수로 나선 김도영은 1회 볼넷을 골랐고 2회 2사 만루에서도 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타점을 올렸다. 한화 루키 황준서의 영점이 잡히지 않자 기다렸다. 
이어 1-0으로 앞선 4회말 한 방이 터졌다. 선두타자 박민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KIA는 한 점을 보태기 위해 박찬호의 보내기 번트 사인을 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내야땅볼로 물러나 득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장시환의 2구 몸쪽 커브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115m짜리 큰 홈런이었다. 
전날 5회 데뷔 첫 만루홈런에 이어 이틀연속 홈런폴를 가동했다. 시즌 19호 홈런을 작성해 20홈런을 1개 남겼다.
이미 22도루를 성공시켜 1홈런을 추가하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최연소 기록은 아니지만 4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에 이어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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