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드문 장면' 골 욕심 버린 호날두, 이타적인 플레이 빛나→'기록 부자' 됐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6.23 22: 12

골 욕심 많기로 소문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포르투갈)가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쳐 화제다.
포르투갈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튀르키예와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호날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쐐기골을 도왔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후방에서 들어오는 공을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자신이 마무리하지 않고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브루누 페르난드스에게 패스했다. 페르난드스가 침착하게 공을 골문 안쪽으로 꽂아 넣었다. 호날두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득점 욕심이 많은 호날두가 동료에게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준 것에 놀라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사진] 호날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유로 대회 개인 통산 8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앞서 유로 2004 2도움, 유로 2008 1도움, 유로 2016 3도움, 유로 2020에서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체코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카렐 포보르스키와 함께 유로 대회 역대 최다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유로 대회 '기록 부자'다. 개인 통산 최다 득점(14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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