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이 2군에서 재조정에 나섰다.
박종훈은 25일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무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6회 불펜에 공을 넘겼고, SSG가 1-6으로 패배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권동진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 김선우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오장한을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도 삼자범퇴. 조세진을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 허인서는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추재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3회 안타 없이 실점했다. 박정현을 볼넷, 한태양까지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였다. 심우준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박종훈이 3루 던졌으나 세이프, 야수 선택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권동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상무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했는데, 2루주자 한태양이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2사 2루에서 김선우를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4회 뜬공 3개로 실점없이 마쳤다. 오장한은 좌익수 뜬공, 조세진도 좌익수 뜬공, 허인서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끝냈다.
5회 추재현을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박정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한태양을 투수 땅볼로 아웃을 잡으며 2사 2루가 됐고,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박종훈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다음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4번째 2군행이었다.
박종훈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하다. 4월 13일 KT전 승리(6이닝 3실점)가 유일하다. 이숭용 감독이 계속해서 선발 기회를 줬지만, 5이닝을 넘긴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박종훈은 2021시즌을 마치고 SSG와 5년 65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 KBO리그 최초 비FA 다년 계약이었다. 팔꿈치 수술 이후 2022시즌 중반 복귀했는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22년 11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6.00, 2023년 18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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