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1루서 볼넷을 골라 누상에 나간 김하성은 카일 히가시오카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6회 맨 먼저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내야 안타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히가시오카와 존슨의 연속 안타로 3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아라에즈의 1루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됐다.
김하성은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2푼1리에서 2할2푼3리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9-7 승리.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쥬릭슨 프로파-매니 마차도-제이크 크로넨워스-도노반 솔라노-잭슨 메릴-김하성-카일 히가시오카-브라이스 존슨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워싱턴은 CJ 에이브람스-레인 토마스-제시 윈커-조이 메네시스-에디 로사리오-케이버트 루이즈-닉 센젤-루이스 가르시아-제이콥 영으로 타순을 짰다.
샌디에이고는 1회 마차도의 좌월 투런 아치로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워싱턴은 0-2로 뒤진 3회 1사 3루서 영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에이브람스의 우중간 안타, 토마스의 우익선상 3루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주자 3루 상황에서 윈커가 우중월 투런 아치를 날려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2-4로 뒤진 5회 아라에즈의 3루타와 마차도의 볼넷으로 또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고 크로넨워스와 솔라노의 연속 적시타로 5-4로 다시 앞서갔다. 6회 1사 만루서 프로파가 우월 만루 홈런을 날려 승기를 가져왔다. 워싱턴은 8회 메네시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라미레스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9회 에이브람스의 적시타로 2점 차로 좁혀갔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