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두 번째 퓨처스 등판에서도 쾌투를 뽐냈다.
엘리아스는 26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9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출발부터 좋았다. 엘리아스는 권동진을 땅볼 처리한 뒤 김선우와 오장한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2회 조세진과 허인서를 각각 3루 땅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한 엘리아스는 2사 후 추재현에게 안타를 맞았다. 곧이어 박정현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 선두 타자 한태양에게 볼넷을 내준 엘리아스는 심우준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겼다. 곧이어 권동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4회 대타 박성재, 오장한, 조세진 모두 꽁꽁 묶었다. 엘리아스는 5회 신헌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SSG의 3-0 승리. 선발 엘리아스를 비롯해 신헌민, 정동윤, 최수호, 이승훈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수석 코치의 아들로 잘 알려진 이승민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7번 좌익수로 나선 이승민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무 선발 조민석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이승민은 4회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상무 선발 조민석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상무 타선은 SSG 투수진에 꽁꽁 묶어 1안타 빈타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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