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승' 서울 김기동 감독, "린가드에게 3연승 거두자고 했다"[서울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6.26 22: 00

"린가드에게 3연승 거두자고 했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9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제시 린가드의 결승골과 류재문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 연승에 성공하며 6승 6무 7패 승점 23점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먼저 일류첸코에게 미안하다. 경기 출전에 대해 미리 언질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득점 1위를 달리는 상황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을 것"이라면서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기름을 붓자고 이야기 했다.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준비한 것이 잘 이뤄졌다. 다만 전반 중반 의도치 않은 상황도 있었지만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둔 김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에 많이 신경썼다. 외부 강의도 들었고 자신감에 대해 많이 이야기 했다. 그런 것들이 합쳐지면서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의 부재에 대해서는 "그저 우연한 상황일 뿐이다. 민감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빨리 돌아와서 주장으로 경기장에서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김기동 감독은 "아직 멀었다. 팬들께 농담으로 '홈 연패에 빠지면 버스가 막히는 것 당연하다'라는 이야기도 했었다. 하지만 끝까지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더 빨라지고 좋아져야 한다. 지금까지 기다려 주신 것처럼 계속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린가드의 골에 대해서는 "비록 페널티킥이지만 모두 기다리고 계셨을 것이다. 앞선의 공격수가 골을 넣어야 팀이 승리할 수 있다. 호날두는 시간이 짧았지만 스피드가 좋은 선수다. 연계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는 아니다.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렸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전북과 원정 경기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바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우천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정신력으로 버텨내는 팀이 승리할 것이다. 린가드에게도 무조건 3연승 거두자고 말했다. 모두 그렇게 약속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잘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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