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투타조화를 이루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NC는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손아섭(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김성욱(중견수)-박세혁(포수)-서호철(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 타선은 9안타 2홈런을 몰아쳤다. 서호철은 시즌 4호, 박건우는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데이비슨과 박세혁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김영규(1⅔이닝 무실점)-김재열(⅓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이용찬은 시즌 14세이브를 따냈다.
SSG는 박지환(2루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하재훈(좌익수)-최지훈(중견수)이 선발출장했다. 박성한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이로운(⅓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호투했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SSG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다.
SSG는 3회초 1사에서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서 박지환이 안타를 날리며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추신수는 삼진을 당했지만 박지환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최정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는 한유섬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로 출루했다. 서호철은 11구 승부 끝에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서 박민우의 안타와 권희동의 희생번트, 박건우의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점수차는 4-0까지 벌어졌다. 데이비슨과 손아섭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 고명준이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박성한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이지영은 진루타를 쳐 1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재훈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SSG는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날렸고 이지영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전의산이 병살타를 쳤고 최지훈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