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예산 2982억 줄였다, 이제 레알과 대등" 바르셀로나, 대형 영입 가능해지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7.04 18: 45

바르셀로나가 조금씩 재정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수장이 바르셀로나가 재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4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회장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리그 재정 규정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재정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동시에 무분별한 선수단 연봉 지급으로 방만하게 경영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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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라리가가 각 구단의 재정 건정성을 강조하며 샐러리캡을 적극적으로 도입, 바르셀로나는 비대해진 선수단 규모 줄이기에 나서야 했다. 대형 선수 영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스포츠 서밋 멕시코 2024'에 참석해 라리가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제목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올해는 역대 어느 해보다도 바르셀로나에게 가장 유리한 해"라면서 "바르셀로나는 새 선수 영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FFP(재정적 페어플레이)도 잘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테바스 회장은 "바르셀로나는 경제적 어려움에서 점차 회복하고 있다. 남은 문제를 해결해 목표하는 중요한 영입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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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주목해야 할 중요한 점이 있다. 3년 전 바르셀로나의 1군 연봉 예산은 6억 5000만 유로(약 9691억 원)였으나 현재는 4억 5000만 유로(약 6709억 원)로 2억 유로(약 2982억 원)가 줄었다"고 강조, 바르셀로나 수뇌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그는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 같은 클럽은 더 지속 가능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연봉 면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대등한 수준이지만 레알은 수년 동안 재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영입을 할 수 있다"고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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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니코 윌리엄스(22, 아틀레틱 빌바오)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여러 경쟁자가 있어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정 문제를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 바르셀로나가 다시 대형 영입에 뛰어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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