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2도루 활약' 오타니, 개인 통산 3번째 20-20달성…다저스, 밀워키에 2-9 완패 [LAD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7.08 08: 08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개인 통산 3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88경기 타율 3할1푼5리(346타수 109안타) 28홈런 65타점 72득점 20도루 OPS 1.039를 기록중이다. 이날 20도루 고지를 밟으며 2021년(46홈런-26도루), 2023년(44홈런-20도루)에 이어서 세 번째 20-20을 달성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2-9로 패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바르가스(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엔리케 에르난데스(3루수)-크리스 테일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인 선발투수 저스틴 로브레스키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에 나서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요안 라미레스(1이닝 무실점)-라이언 야브로(2이닝 3실점)-앤서니 반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밀워키는 잭슨 츄리오(좌익수)-리스 호스킨스(1루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개럿 미첼(우익수)-블레이크 퍼킨스(중견수)-브라이스 투랑(2루수)-비니 카프라(3루수)-에릭 하세(포수)가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은 4⅓이닝 3피안타 5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제이콥 주니스(2⅔이닝 2실점)-엘비스 페게로(1이닝 무실점)-트레버 메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1회말 카이클의 6구 시속 87.3마일(140.5km) 싱커를 때렸지만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스미스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프리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3회 1사에서는 오타니가 카이클의 6구 88.7마일(142.7km) 싱커를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스미스는 포수 땅볼을 쳤지만 오타니는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프리먼은 볼넷을 골라냈고 오타니와 프리먼이 더블스틸을 성공시켰다. 오타니는 연달아 도루를 성공시키며 개인 통산 3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파헤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밀워키는 4회초 선두타자 츄리오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호스킨스는 삼진을 당했지만 옐리치가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4회말 1사에서 로하스가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3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테일러가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카이클의 6구 82.3마일(132.4km) 체인지업을 타격했지만 2루수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 
밀워키는 5회초 2사에서 카프라의 2루타와 하세의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4-0으로 달아났다. 
[사진] LA 다저스 크리스 테일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5회말 1사에서 프리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연달아 안타를 때려냈지만 파헤스와 바르가스가 침묵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로하스가 2루타를 날렸고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2루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테일러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오타니는 주니스의 3구 94.1마일(151.4km) 싱커를 지켜봤다가 삼진을 당했다. 
밀워키는 7회초 퍼킨스가 솔로홈런을 날렸다. 8회에는 옐리치 안타, 아다메스 2루타, 미첼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퍼킨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9회에는 하세 안타, 옐리치 1타점 2루타, 아다메스 자동고의4구, 미첼 1타점 2루타로 9-2까지 달아났다. 
오타니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메길의 3구 87.4마일(140.7km) 너클 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스미스는 삼진을 당했고 제임스 아웃맨은 안타를 때려내며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케반 비지오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이날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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