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이브왕인데 메이저 승격 멀다…" 고우석, 계속되는 마이너 생활에 日 매체 관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7.09 18: 30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언제쯤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고우석은 지난해 KBO리그 시즌 종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 최고 마무리 중 한 명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고우석은 개막 엔트리부터 들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와 서울 시리즈를 통해 2024시즌에 돌입했으나, 고우석은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고우석. / OSEN DB

그러다 5월초 트레이드로 마이애미로 향했다. 샌디에이고가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데려갔고, 대신 고우석을 보냈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우승 반지를 낀 고우석은 지난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트레이드 이후에도 여전히 그에게 빅리그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고우석은 5월 31일 마이애미로부터 DFA(방출 대기) 처리됐고, 일주일간 타 팀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전환됐다.
고우석. / OSEN DB
그는 다른 팀을 알아보는 대신 잭슨빌에서 활약을 통해 빅리그 콜업을 노렸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무대도 만만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 일본 매체에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
‘풀카운트’는 “한국의 세이브왕인데 메이저리그 승격이 멀다. 7억엔(약 62억 원) 계약에도 마이너리그 생활이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4점대(4.29)다”고 살폈다.
고우석은 지난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트루이스트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얻어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당시 고우석은 모두 15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10개, 커터 3개, 커브 2개를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93마일(149.7km)에 불과했다. 150Km가 채 되지 않았다. 평균 구속은 92.2마일(148.4km)에 그쳤다. 
KBO리그 시절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더블A에서 10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12⅓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콜업은 언제 볼 수 있을까.
고우석.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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