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또 대기록 달성하다, KBO 최초 400경기 선발...11시즌 연속 100이닝 '역대 3번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10 20: 3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최초로 400경기 선발 등판 기록을 세웠다.
양현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통산 400경기 선발 등판 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데에 이어 곧바로 또 다른 대기록을 수립했다.
2007년 데뷔한 양현종은 그 해 6경기 선발 등판을 시작으로 KIA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30경기 전후로 선발 등판하며 꾸준함을 과시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3시즌 연속 31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6⅔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4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 올 시즌 100이닝째를 투구하며 KBO리그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도 달성했다.
송진우(전 한화), 장원준(전 두산)에 이어 7년 만에 3번째 기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양현종은 이날 2회 문보경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4회 2사 2루, 5회 1사 1,2루 위기를 막아냈다. 5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6회 임기영으로 교체됐다. 
양현종이 지난 4일 삼성전에서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웠다. 양현종은 통산 55번째이자 KIA 소속 선수 4번째로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500경기까지 174승을 달성하고 2429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6월 6일 광주 롯데전에서는 역대 2번째로 2000탈삼진을 대기록하며 대투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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