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땅볼→동점타→삼진' 오타니, 멀티히트 활약에도 팀은 3연패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7.11 10: 42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동점 적시타까지 때렸지만,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다저스는 연패에 빠졌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3-4로 졌다. 다저스는 3연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4경기 연속 안타, 멀티히트에도 팀 패배로 빛바랬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5리에서 3할1푼7리로 올랐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미구엘 로하스(유격수) 미구엘 바르가스(좌익수) 크리스 테일러(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서부터 안타를 쳤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그는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우익수 쪽 안타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가 삼진, 프리먼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고 오타니가 도루를 했다. 하지만 파헤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은 끝났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선발 개빈 스톤이 1회말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2회말 1점 더 뺏기면서 0-2로 끌려가던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오타니는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다저스는 4회 1점을 만회했고, 1점 차로 뒤진 5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산체스의 2구째 싱커를 공략해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말 바로 리드를 뺏겼다. 2사 3루에서 트레이 터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1실점, 알렉 봄에게 2루타를 내주며 2, 3루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스톤을 내리고 앤서니 반다를 올렸다. 하지만 반다가 브라이슨 스톳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2-4, 2점 차가 됐다.
오타니는 7회말 1사 1, 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뀐 투수 맷 스트라움의 4구째 시속 83.4마일의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한편 다저스는 8회말 1사 2루에서 로하스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 스톤은 4⅔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9승)째를 안았다.
[사진] 다저스 투수 스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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