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공→삼진→삼진→땅볼' 침묵한 오타니, 다저스는 4연패 수렁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7.12 09: 56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4경기 연속 안타의 좋은 타격감이 식었다. 팀도 1-5로 패했다. 다저스는 4연패에 빠졌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7리에서 3할1푼4리로 떨어졌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미구엘 로하스(유격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크리스 테일러(3루수) 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의 5구째 시속 94.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타격했고, 타구는 우측 외야 뜬공이 됐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이 0-1로 뒤진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놀라의 4구째 시속 79마일의 너클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오타니는 팀이 1-2로 뒤진 5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는 놀라의 4구째 시속 94.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했다. 7회 타석에서는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지난 4경기 연속 안타. 이 기간 6안타(1홈런)을 친 오타니가 침묵했고, 다저스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한편 다저스는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른 앤서니 반다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2회 등판한 랜던 낵이 3실점을 했다.
반다가 1회 트레이 터너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2회에는 낵이 브래는 마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도 홈런 한 방이 나왔다. 2회 만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 스미스가 내야 땅볼로 잡혔다. 기회를 날린 다저스는 5회 럭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6회 추가 2실점, 8회에는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하면서 패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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