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타 3개-주루사 3개, 실력인가 불운인가...우승팀의 무기력한 4연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13 00: 10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연패에 빠졌다. 후반기 선두를 노렸으나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LG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주중 KIA에 3연전 스윕을 당했던 LG는 4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2번째 4연패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 이날 복귀전을 치른 선발 투수 최원태는 1회 3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연패에 빠진 팀은 선취점이 중요한데, 경기 초반 3점을 내주며 흐름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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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에 빠진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주전 포수 박동원은 휴식일. 전체적으로 하락세인 타선은 운도 없었다. 
1회초 톱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문성주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1루에서 오스틴은 2루수 땅볼을 때려,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공격이 끝났다. 
2회초 또 병살타가 나왔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신민재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1,2루 득점권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안익훈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2루-1루로 연결되는 병살타가 됐다. 
3회초 1사 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주자 2명이 출루했다. 문성주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루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문성주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방향으로 날아가 직선타로 잡혔다. 풀카운트에서 자동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가 귀루하지 못하고 더블 아웃이 됐다. 
4회 선두타자 출루했으나 또 병살타로 주자가 사라졌다. 오스틴이 좌전 안타를 때렸으나 후속타자 문보경이 2루수 땅볼을 때려, 2루-1루로 병살타가 됐다. 2사 후 오지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신민재가 좌측 선상 2루타를 때렸다. 1루주자 오지환이 3루를 오버런 하면서 태그 아웃되면서 득점 기회를 또 놓쳤다. 
5회는 2사 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 홍창기가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도 선두타자 신민재가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안익훈의 타구는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고, 1루주자 신민재도 귀루하지 못하면서 더블 아웃이 됐다. 
LG는 0-3으로 뒤진 7회 필승조 김진성을 투입했지만, 3점을 추가 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흐름을 완전히 내준 LG의 8회와 9회 공격은 연속 삼자범퇴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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