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눈물, 라우타로가 닦았다...연장 후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에 1-0 승리...메이저 3대회 연속 우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15 13: 09

아르헨티나가 메이저 3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뤄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에서 콜롬비아 대표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2021,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2024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에 성공, 코파 아메리카 통산 16번째 우승을 이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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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훌리안 알바레스-리오넬 메시가 합을 맞췄고 알렉시스 맥알리스테르-엔소 페르난데스-로드리고 데 폴-앙헬 디 마리아가 중원에 섰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리산드로 마르티네스-크리스티안 로메로-곤살로 몬티엘이 포백을 꾸렸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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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혼 코르도바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루이스 디아스-하메스 로드리게스-혼 아리아스가 공격 2선에 섰다. 헤페르손 레르마-리차르드 리오스가 중원을 맡았고 요한 모히카-카를로스 쿠에스타-다빈손 산체스-산티아고 아리아스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카밀로 바르가스가 꼈다. 
콜롬비아가 먼저 기회를 노렸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혼 아리아스가 머리로 떨군 공을 코르도바가 슈팅으로 연결, 골대를 때린 뒤 나갔다.
전반 20분 아르헨티나도 골문을 두드렸다. 중원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메시가 동료를 향해 공을 전달했고 뒤이어 박스 근처로 이동,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만들었지만, 팀 동료 훌리안 알바레스 몸에 맞았다. 
콜롬비아가 다시 득점을 엿봤다. 전반 33분 레르마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에밀리아노가 막아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12분 아르헨티나가 슈팅을 퍼부었다. 연이은 슈팅은 콜롬비아 수비진이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뒤이어 디 마리아가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바르가스가 어렵게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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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기록하는 듯했다. 후반 30분 곤살레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상황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엔 콜롬비아가 경기를 주도했다. 아르헨티나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면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기회를 엿보던 아르헨티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5분 데 폴이 높은 위치에서 끊어낸 패스를 디 마리아가 박스 안에서 잡아냈지만, 끝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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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정규시간 90분은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골 침묵은 계속됐다. 연장 전반 5분 데 폴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곤살레스에게 컷백을 내줬고 곤살레스는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바르가스가 잡아냈다. 
연장전 전반전에서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0-0으로 시작된 후반전, 후반 2분 아르헨티나가 땅을 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디 마리아가 크로스를 올렸고 라우타로가 달려들어 슈팅하려 했지만, 공을 발에 맞추지 못했다. 
콜롬비아도 기회를 만들었다. 연장 후반 4분 호르헤 카라스칼이 돌려놓은 패스를 미겔 보르하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리산드로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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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후반 11분 디 마리아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투입, 수비수 숫자를 늘렸다. 이로써 디 마리아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마무리됐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1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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