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LG전 우천 취소...염경엽 감독 "우리가 경기 제일 많이 해서 취소되면 좋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16 16: 40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훈련이 중단됐고, 결국 우천 취소가 됐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오후 3시 무렵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굵은 빗줄기가 내리다가 잦아들었지만, 다시 빗줄기는 폭우로 바뀌었다. 3시 반 무렵 LG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타격 훈련을 하다가 중단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제일 많이 하지 않았나, 취소돼도 된다"고 말했다. LG는 92경기로 두산과 함께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잠시 빗줄기가 소강 상태를 보이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내렸다. 박종훈 KBO 경기 운영 위원은 오후 4시 반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LG는 이날 1군 엔트리 변경이 있었다. 전날 투수 이상영, 내야수 김성진과 김대원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포수 김범석, 투수 임준형, 외야수 최승민 3명의 선수를 1군에 등록했다.
좌완 투수 임준형은 15일 상무에서 제대,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 상무에서 4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잔부상이 있어서 실전 경기에 많이 등판하지는 않았다. 김유영, 이우찬, 이상영 등 좌완 불펜이 2군에 있는 가운데 임준형이 좌완 불펜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